결혼이 결정되면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다 무슨 뜻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생소한 결혼용어들은 결혼 준비를 더 어렵게 느껴지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레스틸렌 블로그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나오는 용어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알고 보면, 쉬운 결혼 용어! 지금부터 함께 눈을 크게 뜨고 알아볼까요?
※ 레스틸렌과 함께하는 결혼 준비 시리즈 보기
[1편] 결혼 전 필독서 http://restylaneblog.co.kr/499
[3편] 결혼준비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파일 첨부) http://restylaneblog.co.kr/512
[4편] 예단봉투부터 예단비까지! 예단을 알아보자 ~ http://restylaneblog.co.kr/513
- 기본 단어
예랑/예신: 예비신랑, 예비신부를 뜻하는 줄임말
본식: 결혼식
신행: 신혼여행의 줄임말
- 결혼식 전 파티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 예식 전 신부와 신부 친구들의 축하 파티. 이름이 신부사워! 인 이유는?
베첼러 파티(Bachelor Party) 예식 전 신랑과 신랑 친구들의 축하 파티. 브라이덜 샤워의 반대 개념으로 한국말로는 총각파티라고들 하죠
- 결혼 준비
스드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줄임말입니다. 보통 3가지는 패키지로 함께 계약하기에 세 가지를 엮어 스드메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워킹/셀프웨딩: 웨딩플래너 없이 스스로 웨딩홀과 드레스, 메이크업 준비를 하는 것
세미웨딩&셀프웨딩: 신랑과 신부가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을 웨딩. 또는 신혼여행 등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일상사진을 찍는 웨딩촬영을 말하기도 함
웨딩플래너: 신랑, 신부 대신 결혼식장, 드레스, 메이크업숍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봐주고
헬퍼: 스튜디오 촬영과 결혼식 당일 헤어, 화장, 드레스 등의 준비를 도와주는 사람
- 상견례: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 만나 인사를 드리는 자리
- 예단편지: 예단 들어갈 때 시어른들께 드리는 편지
- 현물예단: 반상기, 이불, 가전제품 등 서로 양가에 현물로 전달 하는 물건
예단3총사: 현물 예단 중 흔히 신부측에서 신랑측으로 보내는 은수저, 이불, 그릇을 기본 예단이라고 하여, 예단 3총사라고 합니다.
함: 혼례를 앞두고 신랑측이 신부측으로 채단(신부에게 주는 옷감)과 혼서지(혼서를 쓰는 종이)를 담아 보내는 상자를 말합니다.
- 현금예단: 현금, 상품권 등으로 드리는 예단
꾸밈비: 신랑측에서 신부측에게 주는 돈으로, 결혼식을 위해 신부가 꾸밀 수 있도록 화장품, 가방, 예복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는 돈입니다!
봉채비: 신부측에서 신랑측으로 현금예단을 보내면 신랑측에서 일부를 신부에게 다시 돌려 주는데 이것을 봉채비라고 합니다. 보통 보낸 금액의 반을 돌려 받는 게 관습화 되어 있죠.
- 이바지/답바지 음식: 결혼에 대한 답례로 서로 주고받는 음식
이바지음식: 이바지는 잔치를 뜻하는 말로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보내는 음식으로, 신랑측에서 함을 보내고 돌아갈 때 하거나, 함을 하지 않았다면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보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답바지음식: 이바지음식에 대한 답례로 신랑측에서 신부 측으로 음식을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 스튜디오 촬영 사진 (스촬, 리허설촬영)
촬영지정비: 스튜디오 촬영 시 촬영 담당자를 지정할 경우 내는 비용입니다. 미용실에서 원장님께 머리를 할 때 비용이 더 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 당연히 스튜디오에서 지정한 포토그래퍼와 찍으면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사진 셀렉: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중 액자, 앨범용 사진을 선별(Select) 하는 것
사진 셀렉비: 사진을 신랑, 신부가 선별할 경우에는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 경우 촬영 원본을 CD로 제공 받습니다. 물론 포토그래퍼가 임의로 선별하면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
- 사진 액자
DP액자: 예식 당일 예식장 앞에 신부와 신랑의 사진을 담아 디스플레이하는 액자
3관 액자: 3개의 액자가 들어가 있는 관형 액자
20R 액자: 60cm X 50cm 사이즈의 사진 액자
- 결혼식 현장 사진
원판사진: 결혼식이 끝난 뒤 가족, 친지, 친구와 찍는 단체 사진
스냅사진: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 상황을 자연스럽게 스케치 하는 사진
식전영상: 결혼식 전 신랑, 신부의 어린 시절이나 연애시절 사진을 화면에 띄워 하객들에게 보여주는 것
포토테이블: 웨딩홀 로비에 두는 테이블로 DP액자, 촛대, 리본, 꽃을 올려둠
▲ 하우스웨딩 전경 사진: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
- 결혼식 (본식)의 종류
하우스웨딩: 지인 50~100명 안팎의 하객이 참여하는 소규모 웨딩
단독 예식: 예식장 한 타임에 한 커플의 결혼식만 진행되는 웨딩. 단독홀에서 예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거나 급하게 예식을 진행할 필요가 없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결혼할 수 있죠.
채플 예식: 기독교 학교, 기관 및 교회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인데 최근에는 웨딩홀의 스타일을 말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보통 가볍지 않은 무게감과 차분한, 경건한 분위기로 구성된 채플홀에서의 결혼을 채플 웨딩이라고 하죠.
- 예식 & 식사 진행 형태
동시예식: 식사와 예식을 같이 진행하는 결혼식
분리예식: 식사와 예식을 따로 진행하는 결혼식
- 대관비: 예식장을 빌리는 비용.
골든타임: 웨딩홀의 예식시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낮 12시 ~ 2시. 하객이나 신랑신부 모두 준비에 용이한 시간이기에 식장 예약도 빨리 차고, 대관비 또한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지불보증인원: 웨딩홀을 예약할 때 일정 하객만큼의 식대를 지불하겠다는 최소 보증인원 (하객이 보증인원보다 덜왔어도 보증인원 값으로 계산됩니다)
- 버진로드: 신부와 신랑이 주례석 앞까지 걸어가는 길
- 드레스 선택
드레스투어: 리허설촬영, 본식드레스를 고르기위해 웨딩드레스 샵을 돌아다니는 것
드레스피팅: 드레스투어 시, 웨딩드레스샵에서 드레스를 입어보는 것
피팅비: 드레스 피팅 시 내는 비용. 1벌당 3~ 5만원 정도인데, 없는 곳도 많아요.
- 드레스 분류
본식 드레스: 결혼식 당일에 입는 드레스
리허설 드레스: 스튜디오 촬영 때 입는 드레스
가봉: 선택한 드레스를 끈이나 핀, 지퍼를 이용해 드레스가 잘 맞도록 조절 하는 것
- 장식꽃
부케: 다발 또는 묶음이라는 프랑스어 Bouquet에서 유래한 말로 결혼식때 신부가 드는 작은 꽃다발입니다. 결혼식 전, 신부에게 신랑이 직접 꺾어온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었던데서 유래했다는데요. 꽃말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한다고 하네요.
부토니아: 신랑의 턱시도 옷깃을 장식하는 꽃으로 부토니에/부토니아라고 불림. 단추구멍을 뜻하는 프랑스어 boutonniere에서 유래한 말로, 보통 신랑의 부토니에는 신부의 부케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뽑아서 한다고 하죠?
코사지: 양가 부모님들께 달아 드리는 꽃
- 헤어피스: 신부의 머리가 짧을 경우 긴 머리 연출을 위해 붙이는 핀으로 된 가발
지금까지 헷갈리고 어려운 결혼 용어들의 뜻을 정리해 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알고 보니 별로 어렵지 않죠? 할 일도 많고 결혼 용어도 복잡하여 어렵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싹 버리시고 가볍고~ 개운하게~ 행복한 결혼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