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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관리] 나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손,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데이/나이트 크림, 자외선 차단제, 수분크림, 리페어크림 등…. 사과 같은 내 얼굴을 유지하고 가꾸려면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자기 전에 바르는 화장품의 단계만 꼽아도 다섯 손가락이 모자라는데요, 이렇게 얼굴에 신경쓰는 동안 방치된 나의 손. 네일아트샵에서 본 옆자리 여대생의 손과 어쩜 그렇게 비교가 되던지요. 


얼굴은 그래도 아직 괜찮은 거 같은데, 손은 탄력없이 늘어지고 피부톤이 고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손은 나이를 못 속인다고 하나봐요. 제 손을 본 누군가가 '보기보다 나이가 꽤 있으신가 보다', '고생을 많이 하셨나' 하고 생각을 할 까봐 걱정돼요. '어머, 동안이세요~' 이 말을 듣기 위해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하는데, 손 때문에 나이를 탄로나게 할 수는 없죠!



손은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많은 일을 하므로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합니다 .얼굴 피부는 건조함, 당기는 느낌, 잡티, 뾰루지 등으로 신호를 주지만 손은 좀처럼 신호를 주지 않아요. 게다가 얼굴 다음으로 타인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바로 손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파악하고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렇다면 이제껏 소홀히 대했던 나의 손을 어떻게 달래줄 수 있을까요?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여 화학 물질로부터 연약한 피부를 지켜주세요. 춥고 건조한 날씨에 외출할 때도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답니다. 장갑을 착용하기 전에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주면 간단한 팩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보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루에 최소 4번 이상은 고보습 핸드크림을 발라주세요. 핸드크림을 바르고 손바닥-손등-손가락-손톱 순으로 마사지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레스틸렌 핸드크림은, 레스틸렌의 주요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직접 침투하여 손을 촉촉하게 해주는 고보습 크림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중요합니다. 햇볕이 강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게 되는데요, 그러면 손등이 햇볕에 바로 노출되게 됩니다. 주근깨, 주름, 검버섯의 주범이죠. 고운 손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손등에도 꼼꼼히 발라주세요. 특히 나들이 갈 때나 실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필수이고요. 여행용 사이즈의 자외선 차단제를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서 자주 발라주세요.


image source: clayzmama.com


간단한 홈케어 방법도 있어요. 먼저 아몬드 파우더, 설탕, 우유, 레몬주스를 섞어 스크럽을 해주세요. 그리고 달걀흰자 1개, 글리세린 1티스푼, 소량의 꿀을 섞어 손등에 바른 후 자연스럽게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씻어내면 피부관리샵의 관리 못지않은 훌륭한 핸드 트리트먼트가 됩니다. 또 단백질, 비타민 B,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부드러운 피부, 건강한 손톱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로부터 희고 고운 손은 여성스러움과 부유함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요, 그만큼 손도 얼굴 못지않게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겠죠? 요즘은 손에도 여러 시술 등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꼭 전문적인 관리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서 홈케어를 하시거나, 손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지켜주시면 어느새 부드럽고 건강해진 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세월의 풍파를 홀로 다 맞은 듯한 불쌍한 내 손이지만, 관리를 시작하면 언젠가 '얼굴만큼 손도 참 곱네요'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겠죠? 명함도 더 당당하게 내밀고, 악수도 자신있게 먼저 청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그에게서 받을 프로포즈 반지도 더 빛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