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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릿 스커트 VS 판초 코트, 올 가을 도전하고 싶은 아이템은?


가을이 되니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기분도 moody해지네요. 감성적인 영화 한편을 볼까, 가을밤 맥주 한잔을 할까 생각해보지만 이런 마음을 달래는 데는 역시 쇼핑이 최고 아닐까요? :D

SPA 브랜드의 활약으로 말미암아 '안 꾸민듯한 분위기'가 대세라고는 해도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먼저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가을 패션 트렌드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나 레트로의 영향을 받아 여성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이번 가을 패션은 '올 가을엔 한번 꾸며볼까~' 하는 욕망을 자극할 거예요. 작정하고 꾸미면 엄마도 못 알아볼 텐데 말이죠~ XD

자의 반, 타의 반. 어쨌거나 Happy한 기분으로 가을을 즐기기 위해서는 옷장 먼저 풍성히 채우고 봐야할 것 같아요. :D


시도해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한 가을! 그래서 패션의 계절인가 봅니다. 2015 F/W,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 많지만 그 중 디자이너들보다 더 주목 받는, 패션쇼장을 찾은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눈에 띄던 아이템 두 가지를 골라봤어요. 


<Slit Skirt>


스커트는 계절을 막론하고 언제 입어도 예쁜 아이템이지만 이번 가을엔 트임이 있는 섹시한 슬릿스커트가 눈에 띕니다. 미니스커트의 형태로는 랩스타일의 스커트가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여성스러움을 어필해서 좋아요. 

사실 길이와 큰 관계는 없지만, 슬릿스커트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미디 길이나 맥시 길이가 제격이 아닐까요? 걸음을 옮길 때마다 펄럭이는 치맛단, 그리고 트임 사이로 살짝 보이는 다리라인~ 이게 바로 슬릿스커트를 입는 이유죠.

시폰소재는 그저 한 철 입기에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스웨터나 스웨이드 재킷과도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다니요. 하늘하늘한 시폰소재의 슬릿스커트에 항공점퍼, 스티커즈를 응용한다면 데일리룩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하이힐과 매치하는 슬릿스커트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푹 파묻히고 싶은 스웨터에 슬림한 슬릿스커트, 여기에 톤 다운된 부티나 앵클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종아리에서부터 이어지는 효과를 줘서 더 길고 날씬한 다리로 보이게 합니다.

<Poncho Coat>


패션하면 빠질 수 없는 올리비아 팔레르모와 사라 제시카 파커가 본인의 이니셜이 새겨진 숄을 두르고 있던 파파라치컷. 신선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뜨개질하시는 할머니 어깨에 걸쳐져 있을 것만 같은 숄을 너무나도 패셔너블하게 재해석했기 떄문이죠.

특히나 이번 가을엔 프린지 아이템의 급부상으로 레트로 보헤미안의 무드가 잘 드러나는 숄과 판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페스티벌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데님쇼츠, 싸이하이부츠(thigh-high boots)와 스타일링 해보세요. 펑키하고 스타일리쉬한 보헤미안의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에요.

키가 큰 편이라면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긴 판초 코트에 레이스업 부티를, 키가 작은 아담한 체형이라면 허리선에서 떨어지는 망토 느낌의 귀여운 판초 코트를 시도해 보세요. 모직소재나 울 소재 아이템은 밝은 계열의 색상일지라도 따뜻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섹시하면서도 활동성까지 있는 슬릿 스커트 VS 편안한 레트로무드 아이템을 재해석한 판초 코트. 슬릿 스커트나 판초 코트는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그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므로 올 가을 반드시 시도해야 할 아이템이라 할 수 있어요.

방심하고 사들였다간 통장을 탈탈 털리기 십상인 가을 아이템 쇼핑. 이번 가을 꼭 시도해보고 싶은 아이템은 둘 중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