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contents

여러분의 '퇴사 버킷리스트' 1순위는 무엇인가요?


이력서를 쓸 때만 해도 희망과 꿈에 부풀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쩐지 요즘 들어서는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어쩐지 좀 무기력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혹은 더 밝은 앞날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분도 계실 거예요. 그동안 이만큼 성장한 나를 돌아보며 과감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마라톤 경주와 같은 내 인생. 그 페이지 위에 쉼표 하나를 찍는다면,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D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


 

목돈도 들어왔겠다,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던 나를 위한 선물 하나는 꼭 필요하겠죠. 


다음번 업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을 장착해줄 새 컴퓨터도 좋을 것 같고요.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 달라는 의미로 근사한 구두 한 켤레를 장만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실력을 더 쌓자



업무를 하며 계속 한계를 느껴왔지만, 직장인이 다 그렇듯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죠. 학교 다닐 땐 그렇게 하기 싫던 공부였는데 다시금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생기기도 했고요. 


영어 공부도 좋고, 자격증 공부도 좋겠죠. 무언가를 배운다는 순수한 열정을 느끼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나를 기대해 봅니다.


체력관리는 필수



예전엔 잦은 야근에도 거뜬했던 난데, 이제 나이만 탓할 수는 없게 된 것 같아요. 식사도 불규칙하고, 잦은 회식에다가, 언제 마지막으로 땀 흘려 운동해봤는지 기억도 나질 않으니 말이에요. 몸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이 기회에 운동 습관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 식단도 한 번 짜 보고요.


새로운 취미 만들기



이력서를 다시 써야 하는데…. 전 이력서를 열어보니 수정사항이 아닌 것 중 하나가 바로 취미/특기란. 


또 뻔한 ‘독서’나 ‘영화 감상’ 말고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이력서용 취미 말고 진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재미난 것 말이에요. 


마음가는대로 떠나는 여행


 

휴가 한 번 쓰는 것도 눈치가 보여 제대로 된 여행해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발길 닿는 대로 배낭 하나 메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기회 중의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새로운 스타트를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을 정리해 보는 것도 필요하죠. 아침 알람도 Off.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말고 ‘혼자’를 즐겨보세요~


집순이 되기



원래도 집순이였지만, 퇴사 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집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하는 날로 보내고 싶어요. 


눈 떠지는 대로 일어나서, 배고프면 먹고, 책을 읽었다가 산책도 하러 나갔다가. 그리고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 새벽까지 맥주 한 캔 옆에 놓고 밀린 드라마도 실컷 보는 것. 멋지지 않나요? XD


한적한 낮을 즐기자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즐기기 힘든 곳들 있잖아요. 낮에 가면 그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바쁜 사람들 틈에서 혼자 여유를 부릴 수 있어 어쩐지 더 기분이 좋아질 것도 같죠. 


한적하게 북촌 길을 산책하고, 정독도서관 앞 씨네코드 선재에서 영화도 한 편 보고요. 혹은 엄마와 함께하는 뷔페 평일 런치 공략!! 도 있네요. XD


기분전환을 위한 새 인테리어

 


새 기분, 새 마음을 위해 묵은 때를 벗겨내듯 대청소도 한 번 하고요, 그리고 당분간 백수로 지낼 나를 위해 방 인테리어를 바꿔보고 싶어요. 


가슴팍에 푹 끌어안고 뒹굴뒹굴할 수 있는 예쁜 쿠션도 좋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을 사진이나 그림도 걸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퇴사를 한 건 아니지만, 그리고 이 퇴사 버킷리스트를 위해 퇴사를 할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상상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기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D


여러분의 ‘퇴사 버킷리스트’ 1순위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