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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2016, 한 해의 알찬 다짐!


드디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일 뜨는 해이지만 어쩐지 더 새롭고 또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흘려보낼 것은 미련 없이 보내고 새 용기를 얻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 때만큼은 방해받지 않고 혼자 생각을 정리해 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올해는 더 순조롭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D


 

이놈의 새해는 지치지도 않고 오냐며 구박도 해 보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역꾸역 오는 걸 막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면 이 ‘새해’라는 녀석을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겠죠?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계획들의 나열이 아닌 정말로 나 자신이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나름대로 점수를 매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래야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계획을 세울 때엔>



스마트 계획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계획을 세울 땐 일단 그 항목들이 구체적이어야 하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현재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적절히 그리고 일정 기간 내에 성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거에요. 


# 구체적인

물을 많이 마시겠다. (X)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에 한 번씩 종이컵 1컵 분량의 물을 마시겠다. (O)


# 평가 가능한

영어 공부를 하겠다. (X)

6월 1일에 있을 시험에서 지난번 성적 대비 50%를 향상하겠다. (O)


# 행동 지향적인

취미 생활을 하겠다. (X)

사진 동호회에 가입하고 토요일마다 활동하겠다. (O)


# 실현 가능한

100일 동안 몸무게를 10kg 감량하겠다. (X)

한 달마다 인바디를 측정하고 체지방 1k씩 1년 동안 총 10kg을 감량하겠다. (O)


# 시간 제약을 두는

금연하겠다. (X)

2주일 단위로 담배 개수를 줄여나가고 4개월 내로 완전히 금연하겠다. (O)


<올해의 다짐>


# 50분간 쉬는 시간 없이 달리기



플라잉 요가가 유산소+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기에 도전해 봤지만, 천장에 매달리고 뒤집느라 어지럽고 헛구역질만 나서 포기했다는 사람이 주위에만 해도 여럿이에요. 


새로운 운동을 시도해 보고 싶어도 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이죠. 돈 안 들이고 효과가 가장 좋은 운동이 달리기라는데 사실 티브이도 보고 음악도 들어가며 노력해봐도 10분만 달리면 금세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일단 다른 새로운 운동 대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기초체력을 가꿔보세요. 모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죠.


# 인연에 집착하지 않기



상대방은 왜 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건지 속상할 때가 있어요. 주위에 보면 다들 좋은 인연들에 둘러싸여 행복해 보이는데 왜 나만 혼자인 것 같은지 우울할 때도 있고요. 남들은 다들 자기 짝들 잘 만나 알콩달콩 잘 사는 것 같은데 내 인연은 어디에 있는지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현재에 충실해 보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노력도 해보지만, 마음처럼 쉬운 게 아니죠. 인연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도 중요한 것 같아요. 비워져야 채워지는 법이니까요.


# 일주일에 4회 이상 집에서 저녁식사하기



언뜻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생활 패턴을 생각해보고 따져보니 일주일에 집에서 밥 먹는 날이 많아 봐야 한두 번이더라고요. 평일엔 대부분 회사에서 해결하고 주말엔 집에 붙어있질 않으니 말이에요. 자연스럽게 고 칼로리, 자극적인 음식을 너무 많이 접하게 되고 또 지나치게 자주 술도 마시게 되고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일주일에 몇 회 이상 집밥 먹기의 날로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직접 요리하니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일주일치 반찬은 주말에 미리 만들어두고 한 번에 한 가지 메뉴만 요리해서 먹는 등의 ‘자기만의 방법’을 계획하면 더 수월해요.


# 건강검진 받기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건강이죠. “요새 무리해서~” “잠을 잘 못 자서 그렇지 뭐”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큰일이에요. 평소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듣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으니까요. 건강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나요~?


# 분기별로 가족들과 여행



가족들이 여행계획을 이야기하면 친구들과 연인과 철마다 여행 다니느라 좋은 곳은 이미 다 가봤다고 “아 됐어.” 라며 일축하진 않으셨나요?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의 시간을 더 자주 가져보세요. 늘 가까이에 있어 소홀하기 쉽지만, 세상 어디에도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들은 없잖아요. 긴 휴가가 아니라 피크닉이라도 좋아요. 가까운 곳에서 변하는 자연도 느끼고 공유할 거리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 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일기 쓰기


 

'매일 일기 쓰기도 귀찮은데 무슨 감사일기?'라고 생각하셨나요? 매일 쓰는 감사일기는 하루에 한 문장으로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느끼게 해줄 거에요. 원래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것이니까요. 


‘지각할 뻔한 오늘 아침, 닫힌 버스 문을 다시 열어주신 기사님이 있어 무사 출근 :D’ 이런 식으로 작지만 고마운 일들을 적다보면 하루를 행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예요. :D

# 새로운 취미 배우기



재미있고 읽을거리가 다양한 알찬 잡지처럼 내 인생도 흥미로운 페이지로 가득 채우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동안 시도만 해봤지 거의 작심삼일 꼴로 막 내린 취미생활만 해도 양손이 모자를 지경인 건 비밀이지만요. 


그래서 올해엔 정확한 기간과 목표를 정해 '최소한 여기까지는 해 봐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왠지 기분이 센티지는 날, 건반을 딩동거리며 노래를 흥얼거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유행을 앞서가는 내 패션감각을 한껏 드러내기 위해 재봉도 배워보고도 싶네요.




오늘 밤엔 2016년을 
어떤 색으로 장식해 볼지, 기쁜 마음으로 색연필을 꺼내봐야 할 것 같네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빛나는 한 해이길 기원하면서 말이죠.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