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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지키는 힘, 그 핵심은 바로 면역력!


남들보다 더위도 추위도 많이 타고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감기로 호되게 고생하곤 합니다. 똑같이 야근하고도 나만 유난히 더 피곤한 것 같고 그게 다 나이 탓이려니 해 보지만 자꾸만 잔병치레로 고생하는 걸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건 분명해 보여요. 


 

주말에 푹 쉬어도 몸이 가뿐해지는 그런 느낌도 덜 하고 말이죠. 예전엔 맛없는 건 입에도 안 댔는데 이젠 몸에 좋다는 음식이면 맛이 좀 없어도 꼭꼭 챙겨 먹게 됐어요.

메르스와 같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감기나 폐렴 등의 기관지염, 방광염,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등에 걸리기 쉬운 ‘잔병치레가 잦은 체질’은 모두 ‘면역력’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면역력이 약하면 남들보다 병에 걸릴 확률도 높고,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바이러스 질병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거나 추가 감염까지 염려해야 하는 ‘만성 종합병원’ 체질이 되기 쉽다고 하니, 새삼 면역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네요.


<면역력이란?>


면역력이란 병균이나 독소 등이 우리 몸을 공격할 때 이에 저항하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인간의 몸은 조직 간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체 내외부적으로 병에 걸리면 스스로 치료하려고 하죠. 


흔히 잔병치레가 잦다는 사람은 면역세포들의 수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몸의 물리적 상태의 항상성이 파괴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왜 면역력이 떨어질까?>


자율신경계의 통제를 받는 면역세포는 선천적인 면역 능력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얻어지는 건강 상태, 예방 접종의 여부, 질병 이력 등 후천적인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나, 폭음, 흡연, 스트레스 등 건강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러한 요인들은 자율신경을 교란시키므로 면역력을 떨어트리게 되고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의 세균과 싸울 힘이 떨어지므로 질병에 쉽게 공격당하게 되는 것이죠.


<면역력이 떨어지면?>


1. 관절 통증, 근육통, 근육 떨림

2. 과민성 대장증후군

3. 탈모

4. 불면증

5. 소화불량

6. 이유 없이 재발하는 두드러기나 발진, 햇볕 알레르기

7. 집중력 저하 및 무기력함, 피곤함

8. 급작스러운 체중 변화

9. 구내염

10. 안구 건조증


사소하다고 소홀히 넘겼던 각종 질병. 이게 모두 몸 속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네요. 몸이 보내는 이런 신호들을 “요새 좀 무리했더니~” 하면서 내버려 뒀다가는 편도선염, 장염, 비염, 위염과 같은 감염증에서부터 대상포진, 악성림프종, 암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까지 키울 수 있으므로 면역력은 건강관리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 습관>



제대로 숨 쉬자


숨 쉴 때 들어오는 먼지 등을 걸러내고, 걸러낸 공기를 허파에 알맞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코. 그렇지만 입은 그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걸러지지 않은 불순물을 공기 중에 마시게 되고, 찬 기운이 그대로 편도와 폐에 전달해서 호흡기를 건조하고 약하게 만들죠. 


숨을 내쉴 땐 상관없지만, 들이마실 땐 반드시 코로 호흡하세요. 숨쉬기만 잘해도 뇌에 산소가 잘 전달되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감기도 덜 걸린다고 하네요.


 

운동하자


적당한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액순환도 느려지고 세포의 활동도 둔해지므로 춥다고 방안에 콕 박혀있으면 오히려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므로 추울 때일수록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습니다. 체열의 40% 이상을 근육이 생산한다고 하니까요, 겨울을 따뜻하게 나려면 근육 단련하기는 필수겠죠~.



체온을 높이자


면역력 강화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체온'입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겨울철이면 비염이나 천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림프구의 활동이 둔해지고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져서 영양분과 열이 몸에 고루 전달되지 못한다고 해요. 


목도리나 장갑 등 체온을 지켜주는 소품은 기본이고요,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서 기관지를 보호해 주고 체온을 높여주세요.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나고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을 올리므로 꾸준한 운동도 잊지 마시고요~



건강히, 적당히 먹자


당연한 얘기이지만 '무엇을 얼마나 먹는가'가 건강한 생활습관의 관건이죠. 몸에 좋은 음식을 약간 부족한 듯 먹는 것이 면역력 강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에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온몸 구석구석에 전달돼야 할 혈액이 줄어드니까 당연히 체온이 떨어지게 되죠. 또 소화하는 과정에서 몸 속 배기가스라고 할 수 있는 활성산소가 생성되는데 이 활성산소는 노화의 주범일 뿐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하기도 합니다. 


몇 끼를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본인의 일상 중 활동량을 고려해 양질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다양한 음식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은 좋지만, 육류를 아예 배제하면 필수 아미노산 등이 결핍되고 그 때문에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식사는 면역력 강화의 핵심이죠.


나에게 맞는 식단과 식사 패턴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굳이 3끼를 다 챙겨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대신 점심이나 저녁 한 끼에 몰아서 과식하지 말고 간편히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요거트나 견과류, 과일 등을 중간중간 챙겨 드세요. 사람은 누구나 체질이 다르므로 본인의 기본 체질을 고려해 더 필요한 영양분을 중심으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온을 높여주는 생강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열을 생성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몸 속 장기를 자극하고 활성화 시키니까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 거죠. 


특히 겨울에는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체온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커피 대신 생강과 꿀을 넣은 차를 수시로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좋아요. 이뿐만 아니라 목욕할 때 입욕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강 한 개를 갈아 거즈에 싸서 물에 넣으면 감기, 냉증, 신경통에 좋다고 하네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비타민C


한창 메르스로 떠들썩할 때 비타민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었죠. 비타민 C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외부 독소에 저항해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 체계를 강화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C는 치료 효과보다는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비타민 섭취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병해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어요. 


성인 여성 75mg, 남성 90mg이 하루 권장량이므로 영양제로 챙겨 먹으면서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 잡아먹는 버섯


베타글루칸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버섯은 항암 식품으로도 잘 알려졌는데요.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서 암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막아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역할을 하고요, 글루칸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의사들이 권고하는 건강식품 리스트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병원을 전전하는 ‘종합병원 체질’, 유독 독감이나 바이러스 등 전염병만 돌면 앓아눕기에 십상인 ‘저질 체질’, 이게 모두 병균과 싸워 이길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랍니다.

적과 싸워 이기려면 용맹한 군사와 튼튼한 무기, 날카로운 전술의 삼박자가 필요하듯,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도 내 몸의 체질을 알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튼튼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