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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하여 흐드러지는 봄의 시작, 벚꽃놀이 즐기기 좋은 곳!


3월의 끝자락, 길고도 추운 겨울을 버텨낸 끝에 어느새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어요! 이제 두꺼운 외투는 장롱 깊숙한 곳으로 보내고, 얇고 가벼운 봄옷을 꺼낼 때가 되었어요. 


 

식물들도 하나, 둘 향기롭고 다채로운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요. 봄에 피는 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벚꽃인 것 같아요. 분홍빛 벚꽃과 맑은 하늘은 봄기운과 함께 붕붕 떠오르는 마음을 더 부추기는데, 이럴 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벚꽃놀이라면 훨씬 즐겁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전국의 유명한 벚꽃놀이 추천 장소들로 레스틸렌과 같이 떠나봐요!


<남산타워 벚꽃길>



서울의 중심,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남산은 서울타워라고도 불리는 남산타워가 있는 곳이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인 이 곳은 서울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이라네요. 길을 따라 풍성하게 피어난 벚꽃들을 보면 눈이 즐거운 건 물론이고 마음까지 따스해질 것 같아요~ 


남산타워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서울시내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지 않나요? 고이고이 정성스레 싸든 도시락과 사랑하는 사람. 영화에서 본 듯한 벚꽃놀이의 한 장면 같아요.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일방통행로지만, 한 쪽 차선은 산책로로 구성 되어있어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편하답니다! 남산은 도보나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되지만,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서울타워까지 갈 수 있어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동물원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죠?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매년 열리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로도 유명하답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의 3~4배나 되는 넓은 공원길은 친구들, 가족들과 삼삼오오 손잡고 벚꽃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청계산과 관악산이 마주한 벚꽃길 위를 리프트를 타고 지나며 꽃비가 내리는 것을 상공에서 바라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겠네요.


서울대공원의 벚꽃축제 기간(4/8~4/17)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벚꽃음악회, 사육사들의 마술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니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만개한 벚나무를 밤에도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부터 서울랜드 입구까지 500여 미터 구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꽃잎과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럽고 따뜻한 장관이 펼쳐질 거에요. 

<부산 삼락벚꽃축제>


부산 사상구 삼락동 위치한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과 낙동제방 벚꽃길에서 개최되는 삼락벚꽃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축제에요. 


삼락 벚꽃축제가 열리는 4/3에는 도자기, 서예,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 다도, 페이스 페인팅, 색종이 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 벚꽃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일석이조겠죠? 거기에 마당극과 깃발 퍼레이드까지 한다고 하니, 구경하느라 쉴 틈이 없겠어요!


이런 즐거운 날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푸짐한 먹거리 장터까지 열려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축제랍니다.


<마이산 벚꽃길>



매년 피는 벚꽃이지만 그 중에서도 마이산의 벚꽃이 특별한 이유는 전국의 모든 벚꽃들이 거의 질 무렵에 화려하게 피어나기 때문인데요. 


전북 진안군 마령면에 위치한 마이산에서는 입구의 금당사부터 탑사와 은수사까지 총 3개의 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공기 좋고 물도 맑은 산속에서라면 발바닥에 즈려 밟히는 나뭇가지와 돌멩이에도 웃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탑사로 향하는 도중 만날 수 있는 작은 호수인 탑영제에서 오리배를 타고 호수에 반사되는 벚나무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비가 되어 물가에 앉은 벚꽃잎들을 보면 봄의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봄비가 내리고, 벚꽃잎들이 따라 쓸려가면 여름도 머지 않을 거예요. 짧은 만큼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가는 벚꽃은 흩날려 사라지는 꽃비조차 아름답죠. 


늦기 전에 바쁜 일상에 치여 챙기지 못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벚꽃놀이를 가자고 제안해보는 건 어떨까요? 파란 하늘에 벚꽃이 소담스레 그려진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거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