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독 눈이 많이 오고 추웠던 것 같은데요. 언제 이렇게 봄이 온 건지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질이네요. 오늘은 봄맞이 봄 인테리어 소품 가든박스 만들기를 하려구요^^
어제 가족들과 함께 잠시 마트에 들렀다 화원을 지나치지 못하고 구입한 구문초! 벌레퇴치에도 효과적이고, 키우는 것도 까다롭지 않아 많은 분들께 인기라고 해서 저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봄을 위한 봄 인테리어 소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 집 베란다에는 풍성한 구문초를 담은 가든박스 하나 덕분에 봄 향기가 집안 가득 퍼지는 듯 합니다. 오늘은 봄 인테리어를 화사하게 도와줄 가든박스를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나무는 폭 14cm 두께 1.9cm를 사용하여 만들었답니다. ^^
1. 나무 위에 원하는 사이즈의 가든박스를 만들기 위한 재단 선을 그려줍니다.
2 직소기로 재단 선에 맞게 재댄해 줍니다. (직소기가 없다면 톱으로 재단해 주시면 됩니다. ^^)
이제 가든박스를 조립해야 하는데요. 조립하기 전에는 꼭 목공본드를 발라 주셔야 오래 사용해도 '삐그덕' 소리가 나지 않고 더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답니다.
1. 코너 퀵 그립으로 사각 틀 형태로 고정시켜 줍니다.
2. 조립 시 나무가 갈라지거나 쪼개지지 않도록 사라기리로 판에 구멍을 내줍니다.
3. 피스로 틀을 고정시켜 줍니다.
4. 사각틀로 고정이 끝난 가든박스의 밑면을 고정시켜 줍니다.
1. 사라기리로 구멍을 내준 후 목공본드 바르고 피스로 고정시켜 줍니다. 사라기리로 구멍을 내고 피스로 고정을 시킨 부분에는 보시는 것처럼 피스 구멍이 나있는데요. 작업의 완성도를 위해서 목심으로 막아 줄 거에요^^
2. 피스 구멍이 생긴 부분에 목공본드를 소량 넣어주고 목심을 넣어 톱으로 자릅니다.
3. 목심은 가든박스를 만든 똑같은 나무재질로 자연스럽게 피스 구멍을 메워줄 수 있습니다. (목심으로 메우는 방법 외에도 메꾸미나 핸디코트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
목심을 사용한 전후 사진이랍니다. 목심으로 메워주니 훨씬 더 깔끔해서 보기가 좋아요. ^^ 이제 모든 조립이 끝났으므로 이제 나무표면의 거친 부분을 사포로 정리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거친 모서리 부분은 100방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로 정리를 해주고 가든박스의 면 부분은 220방으로 매끄럽게 정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
이렇게 조립을 마치고 어떤 컬러를 칠할지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아무래도 봄 인테리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가 바로 노란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포근한 노란색 페인트로 안쪽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꼼꼼하게 칠해주었답니다.
틴사인보드를 이용해서 가든박스를 조금 더 예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이때 틴사인보드가 없으시면 스텐실이나 예쁜 그림을 출력해서 사용하셔도 좋답니다. 또, 가든박스를 옮기기 편하도록 큼직한 손잡이를 달아 주었어요.
봄이라 하여 꽃집을 지나칠 수가 없었던 어제는 마음 같아서 노랑, 분홍, 예쁜 꽃이 피어난 화분을 들이고 싶었는데요. 은은한 허브 향이 나는 구문초의 매력에 이끌렸답니다. ^^ 게다가 총총히 자리잡은 꽃대를 보니 어쩐지 더 설레더라고요. ^^
겨울처럼 생기 없던 인테리어가 봄을 맞아 가든박스 하나에 풍성하니 봄 기분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듯 하네요.
손잡이를 달아주니 역시 이리저리 옮기기도 편하네요. ^^
이번에는 베란다로 자리를 옮겨 보았어요. ^^ 구문초는 햇볕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던 꽃가게 주인님 말씀대로 따스한 햇볕아래 있으니 더 상큼해 보이더라고요. 구문초 덕분에 저희 집 베란다는 상쾌한 구문초 향이 가득 퍼졌답니다.
오늘은 봄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인 가든박스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봄을 만끽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도 꽃집에 들러야겠어요. ^^ 따사로운 봄을 맞이해 홈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었던 분들이시라면 오늘 소개해 드린 팁을 차근차근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