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유독 삭막하고 건조해지는 것 같은 우리 집!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마저 꼭꼭 닫혀있어 더 답답해 보이는데요. 이때, 플라워 홈데코로 실내를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레스틸렌 블로그는 드라이플라워 만들기부터 압화 액자 만들기까지 플라워 홈데코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을 은은한 꽃향기로 물들이고 싶다면 지금부터 함께해요! :D
플라워 홈데코 하나, 드라이플라워로 우리 집 꾸미기
드라이플라워란 꽃뿐만 아니라 나뭇잎, 열매, 줄기 등을 건조해 관상용으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을 말합니다. 드라이플라워는 생화와 달리, 물이 필요 없어 장소의 제약이 적은데요. 염색을 통해 여러 색채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소품을 만들어낼 수 있죠. 손쉬운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방법 덕분에 요즘 이곳저곳에서 드라이플라워가 예쁜 인테리어 소품으로 톡톡히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드라이플라워 만들기에 관해 설명해 드릴게요!
-간단하게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방법은 건조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자연스레 꽃을 말리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중 플로리스트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연 건조법을 더 추천합니다.
자연 건조법은 말릴 꽃을 고무밴드로 묶어 그대로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2주가량 두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꽃을 거꾸로 말려야 수분이 줄기부터 빠져 꽃봉오리가 시들지 않고 예쁘게 잘 마르는데요. 여기서 잠깐! 예쁜 드라이플라워 만들기를 하고 싶다면 드라이플라워는 건조 시간이 짧을수록 색과 향이 좋으므로 수분이 많은 잎은 과감히 떼어 내주는 센스!
자연 건조법으로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주의 사항
-꽃은 완전히 시들기 전에 말려주세요! 이미 시든 꽃을 말리면 곰팡이가 피고 꽃이 상할 수도 있다는 점 주의해주세요!
-앞서 말했듯 꽃은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 말려주셔야 해요. 햇빛에 꽃을 말리게 되면 꽃잎의 수분이 너무 빨리 말라버려 꽃봉오리가 쪼그라들고 말죠.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어떤 꽃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모든 꽃이 드라이플라워에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위한 꽃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질감과 소재인데요. 손으로 만졌을 때 까칠까칠한 느낌이 나는 꽃이 드라이플라워로 알맞죠. 플로리스트들은 초보자가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 사용하기 좋은 꽃으로 천일홍, 수국, 라벤더 등을 추천하는데요. 카라처럼 잎이 큰 꽃은 꽃잎이 건조되면서 입 모양이 수축하고 색이 누렇게 변해 예쁘지 않답니다.
-드라이플라워 만들기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은?!
드라이플라워는 그대로 꽃병이나 바구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배치해 놔도 아름답지만, 인테리어 소품에 앙증맞은 포인트로 데코해도 안성맞춤입니다. 옷걸이에 드라이플라워 한 송이를 글루건으로 리본과 함께 붙이거나, 밋밋한 접시 위에 드라이플라워를 올려놓으면 예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공병에 디퓨저 베이스 100mL와 오일 30mL를 섞은 후 드라이플라워와 섬유스틱을 꽂아주면 은은한 꽃향기가 퍼지는 나만의 디퓨저를 완성할 수 있는데요! 거기에 마른 꽃봉오리를 모아 천연 에센션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트려 준 다음 망사 봉지에 모아주면 향긋한 포푸리가 만들어진답니다. :)
플라워 홈데코 둘, 압화로 우리 집 꾸미기
가을이면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책 속에 꽂아 말린 후 책갈피를 만들어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게 바로 압화인데요. 압화란 우리말로 ‘누름 꽃’, ‘꽃누르미’라 불리며 말린 꽃을 활용한 조형 예술 중 하나입니다. 꽃의 수분을 제거해 평면적으로 말리는 압화는 건조제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도 있지만 얇은 천으로 생화를 덮은 후 다리미로 살살 다리면 얼마든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들기도 쉽고 보기도 좋은 압화 어떻게 홈데코로 활용하면 좋을까요?
-압화 액자 만들기
▲이미지 출처: 데일리라이크 공식 홈페이지
압화로 인테리어 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안은 바로 압화 액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빈티지한 색감의 말린 꽃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한 압화 액자는 일반 그림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해주죠.
액자로 걸 하얀 캔버스 위에 잘 말린 꽃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배치만 하면 얼마든지 근사한 압화 액자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때, 무독성 풀로 압화 꽃을 붙여줘야만 후에 변색이 없습니다. 압화 액자를 만들 때 평면으로 압축하지 않은 드라이플라워와 압화 꽃을 함께 섞어 붙이면 더욱 독특한 압화 액자를 만들 수 있지요! :)
▲이미지 출처: 데일리라이크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이미 시중에, 예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압화 DIY 키트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해 직접 압화 액자를 만들어 보는 것도 간편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압화를 최상태로 유지하면서 쓰는 방법
-시원한 곳에서 습도가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해 주세요.
-열기, 직사광선 및 습기를 피해 주세요.
-압화를 다룰 때에는 피부의 유분과 습기로 꽃이 변색 및 훼손이 될 수 있으니 꼭 핀셋을 이용해 주세요.
압화 또한 앞서 설명한 드라이플라워처럼 그 활용이 참 무궁무진합니다. 투명한 휴대폰 케이스 위에 투명매니큐어로 압화를 붙여 예쁜 케이스를 만들거나 천연 소이 캔들을 만들 때 압화를 넣어 알록달록 양초로 재탄생 되기도 하죠. 이 외에도 간단한 편지나 메모 위에 압화를 붙여 정성스런 마음을 전달하는데 보탬이 되기도 한답니다.
압화를 활용한 간단 휴대폰 케이스 만들기 TIP
준비물 – 압화, 투명 휴대폰 케이스, 투명 매니큐어
1. 투명 휴대폰 케이스 위에 어떻게 압화를 배치할지 도안을 그린다.
2. 압화 뒷면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른다.
3. 바른 매니큐어가 마를 때쯤 도안을 따라 압화를 배치한다.
4. 배치한 압화의 앞면에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준다.
5. 매니큐어가 마르기 전에 휴대폰 케이스 안쪽 면에 도면에 맞게 붙여준다.
6. 예쁘지만 간단한 압화 휴대폰 케이스 만들기 완성!
실내 식물관리가 어렵다면 오늘 레스틸렌 블로그가 알려드린 드라이플라워 만들기와 압화 액자 만들기를 이용해 겨울 홈 인테리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른 꽃으로 장식된 인테리어 소품인만큼 생화처럼 따로 관리해줄 필요가 없지요. 아름다운 색감의 마른 꽃들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우리 집을 화사하게 바꿔줄 플라워 홈데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