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크닉도시락,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내 손으로 직접 vs 간편하게 사서
바야흐로 우리의 계절! 여름이 우리의 뜨거운 열정을 달구는 이때, 답답한 집에서 방콕하는 건 댓츠노노~ 건강하게 그을은 피부가 빛나는 시기가 왔다, 이거죠. 경쾌한 컬러의 스커트도 새로 장만했겠다, 무거웠던 헤어스타일도 다듬었겠다, 이번 주말에는 피크닉입니다. 너른 풀밭에 누워 책도 읽고 싶고, 시원한 나무 그늘 밑 등산로도 걷고 싶고요.
여러분은 어디로 정하셨나요? 더 중요한 게 있다구요? 맞아요, '어디로'도 중요하지만 '누구와'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전 피크닉에 가장 중요한 건 도시락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D
요리에 자신있는 분들에게는 상대방의 기호를 고려해 손수 도시락을 챙기는 것이 큰 기쁨이죠. 전문점 못지않게 꾸밀 수 있도록 각종 포장 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피크닉도시락을 준비하는 기쁨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만들기에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야외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메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롤은 김밥보다 적은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식초로 간을 해서 상큼하게 한입에 쏙! 나들이 도시락으로 제격입니다. 다만 날생선은 쉽게 상할 수 있으니 크래미나 새우튀김 등을 준비하세요.
# 캘리포니아롤 #
* 재료:
쌀, 크래미, 아보카도, 오이, 크림치즈, 초밥용 김, 참깨, 설탕, 식초, 김발
* 만드는 법: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설탕과 식초를 1:1의 배합 초를 넣고 식혀둔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 씨를 빼주고 반달 모양으로 슬라이스 한다. 오이는 세로로 얇게 썰어주고 가운데 씨는 제거한다. 크래미는 잘게 찢어둔다. 김 위에 밥을 넓게 펴주고 그 위에 랩, 김발 순서로 덮은 후 함께 뒤집어준다. 김이 가장 상단으로 올라온 상태에서 준비해둔 오이, 아보카도, 크래미, 크림치즈를 올려 자리를 잡아준다. 김발로 잘 말고 랩을 벗겨 알맞은 크기로 썬 후 참깨를 뿌려준다.
유리병에 담긴 알록달록 과일 디저트는 보기에도 좋지만 하나씩 들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우리의 취향을 저격하는 요거트, 치즈, 과일로 쉽게 만드는 간편 디저트, 어떨까요?
# 딸기 요거트 치즈 케이크 #
* 재료:
진저비스킷 혹은 다이제스트비스킷 85g, 크림치즈 200g, 그릭 요거트 200g, 정제당 4 tbsp, 바닐라 엑스트랙 몇 방울, 딸기잼 2 tbsp, 슬라이스 한 딸기 100g, 유리병
* 만드는 법:
비스킷을 지퍼백에 넣고 잘게 부순 후 컵 바닥에 깔아둔다. 치즈케이크, 요거트, 설탕, 바닐라 엑스트랙을 불에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믹싱한 후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 둔다. 딸기잼을 볼에 덜어 부드럽게 저어주고 썰어 둔 딸기와 함께 섞는다. 비스킷이 깔린 컵 위에 차가워진 크림치즈 요거트 믹스를 얹고 위에 섞은 딸기잼을 올린다. (반복하여 레이어를 만들거나, 기호에 따라 블루베리 등 다른 과일을 사용하는 센스!)
반면, 피크닉도시락까지 챙길 여력이 안 된다거나 장거리로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 요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잘 구성된 도시락 박스를 구매하기도 하죠. 카페, 레스토랑마다 다양한 컨셉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메뉴 그리고 가격 등이 다양해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밥도 http://bobdo.co.kr
'인스턴트 재료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이라는 모토로 운영 중인 한식 도시락 전문점'입니다. 매일 달라지는 여러 반찬 중에서 입맛에 따라 골라 담아 도시락 구성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어르신들 등산 모임, 꽃놀이 모임에 단체 도시락으로도 참 좋을 것 같고요, 집밥 먹기 힘든 자취하시는 분들도 오랜만에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카페 마마스 http://cafemamas.co.kr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리코타 치즈의 장점을 즐기기에 제격인 '리코타치즈 샐러드'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샐러드뿐만 아니라, 꾸덕꾸덕하게 구운 파니니에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가 먹음직스러워보이는 클럽 샌드위치, 그리고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포도 주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선한 샐러드 채소들이 잘 어우러지는 메뉴 몇 가지를 포장해서 간편하게 즐기기에 좋을 것 같네요.
피크닉도시락,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하실 건가요? '내 손으로 직접 VS 간편하게 사서' 이번주 목요일(7/9)까지 여러분의 선택과 메뉴를 페이스북 댓글로 달아주세요. 레스틸렌 페이스북 글을 공유해주시는 3분을 추첨해 '레스틸렌 스킨케어 아이세럼'을 드립니다.
학창시절, 소풍 전날 밤이면 무슨 옷을 입을지, 이번에는 엄마가 어떤 도시락을 싸 주실지 긴장과 흥분으로 잠을 설치던 시절이 기억나지 않으시나요? 그 설렘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 그림일기엔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산에서 곤충채집하던 신나는 여름이 가득했었죠. 지난 후 아쉬워하지 말고 당장 이번 주말엔 좋은 사람들과 계절이 무르익은 곳으로 떠나세요. 맛있는 도시락 꼭 챙기시구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