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핑크빛 에너지로 가득 찬 3월 달력. 우리가 기다리던 화이트데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준비로 쏟아낸 기력을 이제 보충할 때가 왔다. 이거죠~ XD
오늘 어떤 특별한 하루로 만들지 계획은 다 세우셨나요? 혹시 아직이라면 지난 목요일 레스틸렌에서 소개해 드린 화이트데이 데이트 팁을 참고해 보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여성분이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사탕을 뽑았다고 해요. 남들이 다 받는 사탕보다는 좀 더 로맨틱하고 나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로 특별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화이트데이를 더 로맨틱하게 보내고 싶은 여자들의 바람. 내 남자에게 더 예뻐 보이고 싶어서 오늘만큼은 화장도 더 공들여 하고 오랜만에 원피스도 입으셨겠죠.
시각에 약하다는 남자라는 동물. 화이트데이 내 남자를 심쿵시키고 싶다면 어떤 메이크업으로 그의 시선을 붙잡아 둘까요? 깨끗한 매력의 청순 메이크업이 좋을까요? 아니면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혈색 메이크업?
<청순 메이크업>
‘오늘 청순해 보인다~’라는 칭찬은 언제 들어도 좋지만, 화이트데이 날 여성스럽게 차려입었을 때 더욱 듣고 싶은 칭찬이 아닐까요?
하지만 깨끗한 청순 메이크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다른 어느 메이크업보다 기본 바탕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피부의 결을 그대로 살리면서 광채가 띄는듯한 표현을 해야 하는데요. 그 기본은 바로 기초 케어에 있습니다.
평소보다 더 꼼꼼히, 더 오래 기초화장에 공을 들이세요. 각질이나 들뜨는 부분이 보인다면 바셀린을 듬뿍 발라놓고 수십 분 후 면봉으로 살살 긁어내면 응급 각질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이스 단계를 꼭 거쳐서 피부의 결점은 가리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유지하고요. 파운데이션에 에센스를 섞어 바르면 촉촉한 피부 표현에 더 효과적입니다.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고 윤기 있는 피부로 보이게 할 하이라이터도 빠뜨리지 마세요.
눈썹은 결을 살려 칠한 후 투명 마스카라로 한 번 더 빗어주면 마치 사우나에서 나온 듯 촉촉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립은 라인을 따로 그리지 말고 누트럴 계열의 컬러로만 가볍게 칠한 후 립밤으로 촉촉함을 살립니다.
<혈색 메이크업>
화이트데이 기념 데이트를 하는 저녁, 마치 설레고 수줍은 듯 분홍빛 치크가 돋보이는 혈색 메이크업을 하고 나가는 건 어떨까요?
기존에는 치크를 광대에 발랐다면 볼 안쪽 윗부분에 발라보세요. 일본에서는 이 메이크업을 숙취 메이크업이라고 한다는데요. 이 숙취 메이크업을 적절히 활용하면 발랄하고 싱그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톤을 표현하기 위해 크림 하이라이터와 파운데이션을 섞어 바르세요. 브러쉬로 얼굴 전체에 꼼꼼히 펴 바른 후 한 톤 어두운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윤곽과 음영을 살려줍니다.
피부톤에 맞는 크림 블러셔를 볼 안쪽 위 광대에 바르세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이 지도록 경계 부분은 남은 파운데이션으로 메꿔줍니다. 스펀지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죠. 적당히 도톰한 눈썹이 건강해 보이면서도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므로 어두운 브라운 브로우로 잘 메꿔주세요.
마찬가지로 어두운 브라운톤의 아이라이너 펜슬로 속눈썹 아래를 채우는데요. 눈꼬리가 올라가지 않도록 눈 라인에 맞게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 그리면 순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어 주죠. 볼륨을 살려주는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고정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라인으로 정돈합니다.
피치 코랄 계열의 글로시한 립을 발라 건강한 입술을 만들어 주세요. 마찬가지로 립 메이크업 전 각질을 정돈해서 깔끔한 입술로 시작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남자친구를 심쿵하게 할 비장의 메이크업 팁, 모두 확인하셨나요?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스러울 테지만요~ 오늘 더 기억에 남을 데이트를 위해서라면 하루쯤 특별한 모습으로 꾸며보세요. 서로에게 자극을 줘서 더 알콩달콩한 사이가 될 테니까요.
Happy white day~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