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든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길 내심 기대하는데요. 그러나 부푼 기대와 달리 앞에 눈앞이 깜깜해지는 사람과 마주앉아 있기 마련……. 헌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상대가 아닌 당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남자는 어떤 유형의 여자를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아 할까요? 함께 알아보실까요? :)
1. 예쁘지도 않고 꾸미지도 않은 여자.
당신이 상대의 외모를 기대한 만큼 상대고 당신의 외모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가벼운 옷차림에 머리는 질끈 묶고, 대충한 화장과 평소 자주 신는 때 묻은 운동화를 신고 자리에 임한다면, '예쁘다' '못생겼다'를 떠나 꾸미지 않는 모습에 절망에 가까운 실망을 온몸으로 표현하죠. 남자는 ‘가꾸지 않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는 사실! 비록 예쁘지 않더라도 평소 가꾸고 꾸민 모습으로 자리에 임한다면 처음서부터 인상을 찌푸리는 남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 드린 모습이 눈앞에 훤히 보이는데 어느 누가 악평을 한단 말인가요! 마찬가지입니다. 남자가 위와 같이 성의 없는 모습으로 나온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당신일테니까요~
2. 얻어먹으려(?) 나온 여자?
“소개팅은 당연히 남자가 계산하는 거야!”
“여자가 돈을 내는 것은 없어 보여”
“계산을 하면 남자가 얕잡아 봐”
여성들 사이에서는 소개팅에서 여자가 계산하는 것을 바보 같은 일 혹은 잘못한 행동처럼 말하는데, 남성에게 소개팅의 꼴불견의 꼽으라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돈 쓰지 않는 여자」를 으뜸으로 꼽습니다. 당신 역시 괜찮은 남성을 만나러 나왔듯 상대방 역시 괜찮은 여성을 만나러 나온 것이라는 것! 헌데 자신이 가치 높은 여자라며 지갑을 꽁꽁 걸어 잠근다면 남성의 눈에 비치는 당신은 귀한 여자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김치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남성이 음식을 샀다면, “음식 맛있었어요. 차는 제가 살게요”라고 말하는 것이 당신의 가치를 드높이는 행동이란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3. ‘네’ ‘아니요’ 로만 답하는 여자
소개팅이 어색해서 혹은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네, 아니요’라고 답하는 것은 상대를 떠나보내기 이전에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물론 결과적으로 당신이 원치 않아서라지만, 사람은 또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며, 주선자에게 쏟아놓은 악평으로 따끔한 눈초리와 함께 한동안 소개팅이 뜸해질 줄 모른다는 점~ 아무리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고 지루하더라도 너무 티 나게 행동하는 것은 예우가 아닙니다.
4. 휴대전화 붙잡고 있는 여자
쉴 새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와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 도대체 소개팅을 나온 것인지 아니면 휴대 전화와 미팅을 하러 나온 건지……. 물론 어떠한 시급성으로 문자를 주고받아야 상황일지는 모르나, 휴대전화에 눈을 떼지 못하고,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식사에도 쉴 새 없이 들었다 놨다 한다면, 상대방의 눈살만 찌푸리게 할뿐더러 짜증을 부추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지 모릅니다. 입장을 바꿔 식사 중에 상대가 계속해서 전화를 한다면, 음식만 내려 보는 당신의 기분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문자나 전화를 꼭 해야 한다면, 잠시 자리를 피해 전화(문자)를 하고 돌아와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는 점!
5. 손익 계산하는 여자.
“차가 뭐에요?”
“어디 살아요?”(사는 지역으로 재력을 알기 위해)
“무슨 회사 다니세요?”(연봉을 가늠하기 위한)
결혼을 염두 한 사람에게는 중요한 잣대라고 할 수 있으나 만난 지 불과 몇 시간도 되지 않는 상대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기분이 나쁘고 당장에라도 일어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물론 괜한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 물어본 질문이라도 반대로 “페이가 어때요?” “운전면허 있어요?” “몸무게 어떻게 되요?”라고 묻는다면 불쾌하지 않을까요? 만약 이것이 정말 궁금하다면 주선자에게 먼저 물어보길! 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달갑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아무거나 라고 말해놓고 트집 잡는 여자
분명 “아무거나”라고 말하고서는 음식이 어떻다는 둥, 맛이 별로였다는 둥,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둥……. 강조하지만 소개팅은 먹으로 나온 장소가 아닌 사람을 만나러 나온 장소입니다. 물론 이왕이면 맛있고 괜찮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지만, 단순 음식 하나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들먹이거나 퇴짜 놓는 것은 잘못된 행동인데요. “아무거나”라고 말을 했다면 센스 센스하며 상대를 들먹이지 마시길! 분명 당신의 탓도 있습니다.
Tip: 남자는 음식 남기는 여자를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
경험도 경험이지만 상담을 통해서도 소개팅 꼴불견 여성을 많이 접하고는 합니다. 혹여 당신이 소개한 여섯 가지 중에 속해 있다면 지금 당장 그런 모습을 버리도록 하세요. 오늘보다 나은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언제나 당신이니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