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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 추천] 서울에서 런던까지, 피크닉 장소 추천!



# 주말나들이, 어디로 갈지 정하셨나요?



지난 월요일 시작된 [Restylane_Small Talk](클릭!)에서는 피크닉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할지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 손으로 직접'을 선택하고 계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준비하시려는 건, 도시락은 역시 손맛이 들어가야 더 맛있기 때문이겠죠?:D


댓글로 달아주신 메뉴들을 읽기만 해도 그 음식이 생생하게 그려져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직접 준비한 도시락 사진을 올려주신 분도 계시는데요, 사진만 보고도 군침이 돌았답니다. 레스틸렌 스몰토크는 오늘(7/9)까지 계속되니까요, 아직 참여 안 하신 분들은 부담없이 참여해주세요.

  

어떤 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할지 결정했으면, 이제 어디로 떠날지 생각해봐야겠죠? 주말나들이를 가고는 싶은데, 어디로 갈지 고민중이신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주말나들이 장소 두 곳과 오사카, 런던의 피크닉 명소를 준비해봤어요. 레스틸렌과 함께 떠나볼까요? 



image source: http://cafe.daum.net/herbparks


강동 허브 천문공원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산94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있는 허브(Herb)-천문(天文) 공원은 허브원 / 약초원 / 암석원 등으로 구분되어 조성되어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을 효과적으로 살려 자연이 잘 보존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한민족 고유의 전통 사상인 삼재 사상에서 공간 개념을 도출해 우주공간을 공원에 투영했고, 음양오행사상에 기초해 시설물과 수목을 배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3,000여 평의 넓은 공원에는 재스민, 에키네시아, 민트 등 향이 좋기로 유명한 허브들이 가득 심겨 있고, 감촉 / 향기 / 차 / 맛의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오감을 충족시키기에도 좋죠.


공원 동쪽에는 새벽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서쪽에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대가 있어서 이름 그대로 천문 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요. 특히 가을에는 천체관측이나 영화상영 등의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나들이에 적격이라고 하네요.


image source: gyengju.go.kr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천년고도 경주. 나무 한 그루, 발끝에 차이는 돌 하나에도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에서 도시 구석구석 자리한 문화유산들을 살펴보는 데는 자전거가 딱이지 않을까요? 


정겨운 도랑길을 달리다 잠시 멈춰 연꽃잎도 관찰할 수 있고, 옛 귀족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당시 그들의 부귀영화를 상상해볼 수도 있겠죠.


미리 홈페이지에서 난이도별, 경유지별 코스를 짜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경주 곳곳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의 위치도 파악하시구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 여행. 속도는 느리지만, 느림이 가져다주는 여유와 즐거움은 경주에서의 주말나들이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image source: ourweirdandwonderfulworld.wordpress.com


오사카성

JR 오사카조코엔(大阪城公園)역, 모리노미야(宮)역에서 하차


언젠가 일본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았던 피크닉 장면의 도시락이 떠오르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서 손수 준비한, 문어 모양 소시지가 필수인 소박한 도시락. 귀여운 소녀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민, 수줍음이 묻어나는 도시락 말이에요.


친구, 연인, 가족, 직장 동료 등 그저 좋은 사람들과 꽃비가 내리는 나무 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일본다운 피크닉의 모습인 것 같아요.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은 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아름다운 니시노마루 정원과 1200여 그루의 매화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매화나무 숲 등 사시사철 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라고 하네요.


특히 밤이 되면 마치 루미나리에를 연상시키듯, 조명과 어우러진 꽃잎이 장관을 이루는데요. 일본 전통의상까지 갖추어 입고 사케를 기울이며 밤의 피크닉을 즐기는, 그 특유의 무드에 취해보세요.



런던 하이드파크

지하철 Marble Arch역, Hyde Park Corner역, Lancaster Gate역에서 도보 3분


전통을 지키면서도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 런던. 영국의 수도이니만큼 매일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데요,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도심 속에 함께 공존해 있어 더욱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이드파크는 런던을 대표하는 공원 중 하나로 백화점과 숍이 즐비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마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죠.


특히 여행자들에게는 관광과 쇼핑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고, 무엇보다도 런더너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감히 비키니를 입고 태닝을 하거나, 한가로이 독서를 즐기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는 등 리얼 런더너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그 분위기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될 거예요.


차를 타고 멀리 나간다거나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아도 점심시간에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휴식이 가능한 곳. 왜 런더너들이 이곳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네요.



레스틸렌이 소개해드린 주말나들이 장소들, 어떠셨나요? 꼭 멀리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근처 공원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구요, 기회가 된다면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장소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 할 좋은 사람들이겠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주말나들이를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