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
올 봄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듯 파격적인 붉은 톤의 메이크업이 도화살 메이크업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었죠.
붉은 톤의 활약은 2015 F/W에도 이어질 듯합니다.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에서 정한 올해의 컬러가 바로 '마르살라'이기 때문이죠.
팬톤 연구소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이자 색채 연구소로 색표집을 개발하여 세계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색채 표준을 구축한 곳입니다. 한마디로 컬러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곳이죠. 이곳에서 개발된 컬러는 표준색채 언어로 활용되고 있어요.
2002년부터 매년 12월 발표되는 올해의 컬러(Color of the Year)는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 패션, 섬유, 디지털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며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포도주 빛깔을 머금은 마르살라>
Marsala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마르살라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와인의 이름이에요. 앞서 주목받았던 버건디 컬러보다는 좀 더 붉은 느낌이 나면서 채도는 좀 더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웜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 때문에 동양인이 표현하기에 좋은 컬러입니다.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는 마르살라 컬러를 보고 있으면 눈부신 햇살 아래 양질의 토양이 펼쳐진 이탈리아의 포도밭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마르살라 컬러는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린답니다.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떠올리며 컬러를 매치해 보세요. :D 레스틸렌 블로그가 준비한 마르살라 컬러 아이템 확인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Marsala on Nails>
손톱 위 컬러는 트렌드와 계절감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죠. 이번 주말에 마르살라 컬러 베이스의 매니큐어를 꼭 시도해 보세요. 손끝에서 전달되는 가을 무드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네일 컬러링 하나로도 트렌디한 가을 여자가 될 수 있답니다. :D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톱코트로 글로시한 마무리 코팅을 하는 것, 잊지 마세요~
<Marsala on Hair>
와인 컬러의 헤어는 깔끔하고 또렷한 인상을 주는데요. 특히 웜톤의 피부와 어우러져 따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잘 표현되죠. 가을 햇살이 투영된 와인잔에 찰랑거리는 와인의 컬러를 표현하듯, 고급스러우면서도 밝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르살라 컬러를 시도해 보세요. 반짝이는 머릿결은 와인 계열의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Marsala on Face>
버건디 메이크업의 too much한 느낌은 줄이면서 레드톤 메이크업의 섹시함은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마르살라가 정답이에요. 고혹적인 여성스러움과 chic sexy를 한 번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F/W 메이크업 트렌드는 내추럴한 피부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가볍고 촉촉하게 표현한 피부에 음영을 살려 베이스를 완성시키고, 버건디 컬러의 섀도 펜슬이나 립으로 포인트를 주면 데일리 오피스 메이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레스틸렌 스킨케어와 친해지면 더욱 좋겠죠~ :D
<Marsala with Fashion>
트렌디한 여성들의 옷차림을 보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죠. 패션에도 레트로 무드의 영향을 받아 표현된 마르살라 컬러의 아이템들이 눈에 띄는데요. 헤어밴드로 활용할 레트로풍 스카프나 발끝에 살랑이는 쉬폰 맥시 드레스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재즈페스티벌도, 단풍놀이도 100배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청명하면서도 상쾌한 가을 공기와 한낮의 따스한 가을 햇살을 함께 담고 있는 듯한 매력적인 컬러, Marsala. 패션을 즐기고 사랑하는 레스틸렌 가족 여러분들이라면 이번 가을/겨울, 마르살라 컬러를 어떻게 활용할지 머릿속에서 스캔이 한창이실 것 같네요.
마르살라 컬러와 함께 온몸에 가을을 묻히고 다녀볼까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