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엔 체내 수분이 땀으로 금방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2배 이상의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기력도 떨어지고 금세 지치게 돼요.
수분 부족은 건강뿐 아니라 피부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엔 물을 많이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비타민과 수분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음식으로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인 샐러드를 소개할게요.
<여름에 샐러드를 먹으면 좋은 이유>
[간편하게 입맛을 잡아요]
입맛 없고, 음식하기 싫을 때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샐러드예요. 제철 채소가 풍성한 여름이라 재료 구하기 쉽고, 열을 가할 필요가 없으니 뚝딱 만들 수 있지요. 그뿐인가요. 상큼한 소스를 사용하면 입맛 돋우는 데도 샐러드만한 게 없지요.
[다이어트에 좋아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 몸이 드러나는 계절이다 보니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데요.
급한 마음에 한 두끼 굶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하는 게 가장 좋다지만 그게 쉽나요. 또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려 하면 영양의 불균형이 올 수도 있고 건강도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럴 때 몸에 좋은 샐러드를 먹는다면 칼로리 걱정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여름에 더 맛있는 샐러드 #제철 채소>
샐러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들기 어렵거나 구하기 힘든 재료는 샐러드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주범이지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입맛을 잃었다면 식감을 자극하는 녹색채소를 이용한 샐러드가 좋을 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녹색 채소로는 치커리와 셀러리가 있습니다. 치커리는 쌉쌉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셀러리는 특유의 강한 향이 체내의 열을 식혀주며 두통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요.
[치커리 과일 샐러드]
손질한 치커리를 한입 크기로 잘라주고 사과는 작게 채를 썬 다음 오리엔탈 소스에 무쳐 먹으면 상콤새콤한 샐러드가 완성돼요.
사과의 상큼한 맛이 치커리의 쌉쌀한 맛을 덜어줘서 조화가 잘 된답니다. 매콤하게 초고추장 소스를 만들어 무쳐 먹어도 맛있어요.
[견과류 셀러리 샐러드]
셀러리는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샐러리 특유의 향만 싫어하지 않는다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이만한 채소가 없을 것 같아요.
견과류 셀러리 샐러드는 셀러리를 한 입 크기로 정돈하고 다른 샐러드용 채소에 견과류와 크랜베리를 올리면 끝!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샐러드는 건강한 다이어트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더 맛있는 샐러드 #제철 과일>
여름에는 다양한 베리류와 단단한 씨를 품은 과일류가 풍성하게 나는 계절입니다. 또 수박과 참외 같은 멜론류도 있지요. 제철에 나는 다양한 과일을 혼합해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달콤상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박 샐러드]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바로 ‘수박’이 아닐까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수박을 샐러드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실.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수박을 깍둑썰기로 자르고 어린잎채소와 리코타 치즈와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발사믹 소스로 마무리하면 상큼하고 시원, 달콤한 수박 샐러드가 완성!! 빨간 수박과 초록색 채소, 하얀 치즈, 검은 발사믹소스가 어우러져 색감도 정말 좋아요.
[복숭아 샐러드]
복숭아에 딸기, 양상추, 믹스 채소를 위에 올리고 요거트 드레싱을 뿌리면 상큼하고 달콤한 맛에 복숭아 향까지 더해져 아주 색다른 맛이 난답니다. 복숭아 대신 자두를 넣으면 좀 더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토핑으로 크랜베리나 건포도를 올려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더 좋아진답니다.
이것들만 먹으면 너무 허기질 것 같다 싶으시면 삶거나 훈제한 닭가슴살을 같이 올려 보세요. 한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채소들은 시장에 파는 제철 채소면 어떤 것도 좋고요. 입맛 없고, 요리하기 싫은 여름날. 샐러드로 입맛과 건강을 모두 잡아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