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짧은 숏컷, 목을 살살 간질이는 단발, 허리께까지 오는 긴 머리. 이 모두의 공통된 고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머릿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좋아졌나 싶다가도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금세 푸석해지니 고민이 아닐 수가 없어요.
그렇다면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론 항상 케어를 받으러 다닌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그런 여유를 가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대신에 일상 속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머릿결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머리 감기 전에 머리를 빗어준다
머리를 샴푸로 감기 전에, 엉킨 머리를 풀어주고 혈액 순환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빗어주는 것이 좋아요. 아무 빗이나 쓰기보다는 끝이 둥글고 뾰족하지 않은 천연 소재의 브러쉬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두피에 강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살살 머리를 풀어내듯 빗어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머리를 빗어주면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끼어있던 이물질을 정리하는 동시에, 두피에서 생성된 유분이 머리카락 끝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찬물을 이용하여 머리 감기
머리를 감을 때에는 살짝 차게 느껴질 정도의 물 온도가 좋다고 해요. 왜일까요?
머리는 우리 몸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부위랍니다. 따라서 뜨거운 물은 두피에 그리 좋지 않다고 해요.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 아닐까요?
샴푸는 적당히!
샴푸량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면 적당하다고 해요. 샴푸를 많이 짠다고 해서 더 깨끗해지는 건 아니랍니다. 샴푸는 원래 머리카락을 씻는 것이 아니라 두피를 닦아내는 용도거든요. 머리카락에 많은 양의 샴푸가 묻으면 단백질이 빠져 건조해지기만 한답니다.
또한 많은 양의 샴푸가 두피에 묻게 되면 씻어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요. 찌꺼기가 두피에 남게 되면 안 좋은 건 당연지사겠죠?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정수리를 중심으로, 손톱 마사지는 NO!
머리에서 나는 악취의 근원은 바로 정수리죠. 샴푸를 머리에 묻힐 때에는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점 넓혀나가듯 묻혀 주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에 두피 마사지를 한다고 해서 손톱으로 벅벅, 긁어버리면 두피가 심하게 자극되어 좋지 않아요.
손톱을 세우지 말고 손 끝으로 두피를 꾹꾹 눌러가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의 벗겨지지 않은 각질들을 탈락시켜주는 동시에 혈액순환과 탈모예방에도 도움을 주니 일석이조겠죠?
트리트먼트는 방치, 케어 제품은 머리를 말린 후에
린스는 2~3분, 트리트먼트나 헤어팩 등의 제품들은 10~20분 정도 방치를 해주는 게 좋아요. 린스보다는 트리트먼트가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일정시간 방치를 했다가 헹궈주어야 그 안에 든 영양들이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또 에센스 등의 케어 제품은 물기가 젖어있는 상태에서 쓰면 별 소용이 없어요. 제대로 스며들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수건과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하여 물기를 잘 제거한 다음 케어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답니다.
어려운 것들은 아니지만 평소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팁들도 있죠? 사소한 것들이지만 꾸준히 관리해주면 머릿결을 개선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 함께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 관리를 시작해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