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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더위 극복 음식들!


이글이글 태양에 모든 기가 빨려나가는 듯한 무더위. 올해는 더위도 평소보다 일찍 찾아와서 그런지 유독 더 덥게 느껴지네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원기를 보충할 특별 보양식이죠. :D


머리가 맑지 않고 은근하게 아프거나 다리에 맥이 없고 무기력해지며 입맛이 없고 미열이 나는 증세는 몸이 허하고 원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요.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염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체내혈액량이 줄어들어 맥박이 빨라지고, 또 염분 소실로 인해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선조들은 이럴 때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원기를 보충했다고 하죠. 대부분 고단백질의 스태미너 음식들인데요. 


지방은 적으면서 고단백인 오리, 보양 생선인 민어, 힘의 상징인 낙지나 장어로 만든 요리들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요즘은 얼음 부딪히는 소리마저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상큼한 과일로 맛을 살린 빙수 등 갈증도 달래고 잠깐이나마 체온을 내려줄 수 있는 시원한 여름음식을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졌죠. 


또 언제 어느 때고 환영이지만 복날이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치느님도 있어요. 치킨은 사랑이니까요.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365일 무더운 나라에서도 따로 챙겨 먹는 여름 음식이 있을까요?


더위에 익숙한 그들도 원기 보충을 위한, 혹은 상큼하게 입맛을 살리기 위한 메뉴가 따로 있네요. 


먹거리 천국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기력이 떨어졌을 때 각종 한약재를 푹 곤 육수에 갈비를 넣고 익힌 바쿠테를 즐겨 먹고요,


우리 입맛에도 무척 잘 맛는 태국 음식 중에는 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상큼한 얀운센이 있고요, 


그리고 약재 달인 물에 염소고기를 넣어 우려내는 라우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보양식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 음식을 알아봐야겠죠? 


언제 어느 때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무더운 여름날 먹어야 더 맛있는, 무더위 잡는 대표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삼계탕>



단백질이 풍부한 삼계탕은 여름철 보양식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일 듯하네요. 이열치열!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무더위에도 끄떡없겠죠? 


요즘은 낙지 한 마리가 퐁당 들어갔거나 귀한 전복을 추가로 넣기도 하면서 색다른 재미가 더해졌죠. 체질에 맞게 각종 한약재와 푹 고아 먹으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 게 없죠.


<냉면>



어떻게 고기 육수를 차갑게 만들어 국수에 말아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겨울에도 여름에도 꾸준히 맛있는 냉면. 


잘 우려낸 육수 얼음이 슬러시처럼 갈려 찰기 있는 면이 입을 따라 올라올 때 볼에 톡 하고 튀기는 그 느낌, 다 아실 거예요. 


새콤달콤 양념장에 비벼 먹어도 물론 좋지요. 여러분은 비냉이세요, 물냉이세요?


<빙수>



빙수 애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한 빙수는 겨울에 찾아라" 아무렴 어떻습니까. 한껏 달아오른 체온을 낮춰주는데 빙수만한 디저트도 없지요. 


우유를 얼려 눈꽃처럼 간 빙수는 그 클래식한 맛이 좋고요, 상큼한 과일과 함께 먹는 빙수는 비타민C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서 미용에도 그만이고요. 다양하게 골라먹는 재미까지! 빙수가 있어 여름이 행복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되면 냉방병에 쉽게 노출된다고 해요. 주기적으로 온도 조절을 해주고 환기도 자주 시켜줘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에 먹어야 그 맛이 배가되는 여러분만의 더위 극복 음식들과 함께 건강한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