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나지만, 그래도 가끔은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도 있게 마련이죠. 가을이 찾아와서일까요? 쌀쌀해진 가을바람 때문인지, 깊은 가을밤의 향기 때문인지 끝없이 감성에 젖고 싶기도 하고, 조금 움츠리고 싶기도 하네요.
꼭 계절 때문만이 아니더라도요, 일상이란 긴장의 연속이잖아요. 이런 내게 잠깐의 정신적 휴식을 주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싶은 순간에도 '그래, 너 때문에 웃는다'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내게 힘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들. 날마다 티격태격하지만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이야기를 써 나가는, 누가 뭐래도 어떤 상황이라도 내 편인 사람들이죠.
Family means no one gets left behind or forgotten.
가족은 어느 누구도 잊혀지거나 잊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 David Ogden Stiers
오롯이 나만을 위해 준비된 사람인 것만 같은 내 연인. 잘 자라는 메시지에 정말 잘 자고 싶고, 맛있게 먹으라는 메시지에 정말 맛있게 먹고 싶어지는, 무한 에너지를 주는 존재가 아닐까요? :D
때로는 눈물을 쏙 뺄 만큼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며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죠?
책가방을 메고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던 그때만큼 자주 연락하진 못해도, 언제 만나도 좋은 친구들 역시 내게 힘을 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죠. 늘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도 우리끼리는 통하는 무언가가 있죠.
오늘은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메시지라도 한 통 남겨보세요~
현관에 들어서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재회한 듯, 나로 인해 세상을 다 가졌다는 듯 발밑에서 반겨주는 반려견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 까칠하고 깍쟁이처럼 굴어도 허당같은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반려묘는 '집사로 간택해줘서 고마워'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구요.
뭐 어떤 동물이건 간에 서로 마음을 쏟을 수 있는 반려동물은 지친 일상에서 사소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죠~
일주일이 '월, 화, 수, 토, 토, 일, 일'이면 안될까요? 주말이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도 없죠. 알림없이, 이제 도저히 더는 못 잘 것 같을 때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푹신한 이불 속에서 뒹굴며 점심으로 어떤 맛있는 걸 먹어볼까 고민하는 그 여유 :D
오늘은 겨우 월요일이지만요... 주말을 생각하며 이번주도 힘을 내 봐야죠!
'통장에 월급이 묻었을 때는 카드로 지우면 깨끗이 지워진다'는 생활의 팁은 왜 아무도 시키지 않았건만 매달 응용하게 되는 걸까요...? 잠깐 스쳐가지만, 상사의 잔소리도 야근도 버티게 하는 힘을 주는 게 바로 월급이죠. :D
이번달 월급은 또 어떻게 야무지게 써볼지 고민하는 낙으로 사는 건 비밀 아닌 비밀이에요~ XD
음악이야말로 단시간에 기분을 Up되게 하기도 , Down시키기도 하는 것 중 하나일 텐데요. 그런 면에서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은 신에게 선택받은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음악뿐 아니라 한 구절, 한 장면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책과 영화도 다시금 힘을 얻게하는 동기를 주는 것 같아요.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할 때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 여행은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물이죠. 혼자 여행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진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은 담대하게 앞으로 걸어나갈 힘을 줄 테니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서는 즐거움은 일상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짬을 내 갖는 잠깐의 티타임은 하루의 일과 속에서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즐기는 취미생활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기도 하구요. 긴 하루의 끝, 동료들과 가볍게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축 쳐진 어깨도 일으켜 세우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소소한 것들을 통해 얻는 자그마한 행복이 나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된다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레스틸렌 가족 여러분의 행복 비밀이 궁금하네요. 바쁜 일상 속, '내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