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져만 가는 요즘~ 새 봄을 맞아 특별한 곳으로 데이트를 나가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오늘 레스틸렌 블로그가 요즘 찾으면 딱인 봄맞이 이색 데이트 코스를 추천합니다~ 밤만 되면 출몰하는(!) 올빼미 데이트족부터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 오랜 연인까지! 레스틸렌 블로그가 추천해드리는 데이트 코스와 함께 색다른 봄을 맞아보세요 : )
1. 올빼미 데이트족을 위한 맞춤 코스: 따뜻한 봄, 따뜻한 밤 "창덕궁 달빛기행"
길고도 추운 겨울 밤, 가장 그리워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포근한 밤 기운일텐데요. 고요한 봄밤 달빛에만 의지해 구중궁궐을 거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이달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돈화문에서 집결해 진선문,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불로문, 연경당, 후원 숲길을 너머 다시 돈화문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미지 출처: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처 인터파크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문화재청이 주최한 올해로 4년째가 되는 대표적인 고궁 야간 문화행사인데요. 이 행사는 상반기 3, 4, 5월에 하반기 8, 9, 10월에 보름달 시기에 맞춰 개최되며, 내국인 18회와 외국인 10회로 나누어 총 28회 진행됩니다.
이미지 출처: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처 인터파크
“창덕궁 달빛기행”은 사전예매를 해야 관람이 가능한데요. 오는 3월 12일 화요일 1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상반기 행사(3~5월) 예매가 시작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예매 사이트에 들러 보시길!
2. 교양 넘치는 커플을 위한 데이트 코스 : 고요한 낭만이 가득한 "평창동 미술관길"
평창동 미술관길은 다양한 건축 디자인과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차분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은 산책로인데요. 조용한 곳에서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딱!인 데이트 코스입니다 : )
평창동 롯데아파트와 마주하는 언덕길이 평창동 미술관 거리의 시작인데요. 미술관과 박물관 10여 곳이 주택가 곳곳에 세워져 있는 이곳은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 덕분에 소음 없이 고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지 출처: 키미아트 공식 홈페이지 www.kimiart.net
이 곳에 위치한 미술관들은 특히 독특하게 설계된 곳이 많은데요. 주변 자연과의 어울림을 위해 경사진 길의 지형을 그대로 살린 조각전문 갤러리 ‘김종영 미술관’, 주택을 개조해 정감어린 느낌을 주는 ‘키미아트’ 등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흔히 “평창동 저택”이라고 불리는 고급 주택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인데요. 유럽 스타일의 지붕부터 현대적인 외관까지 다양한 주택 디자인도 미술품 못지 않은 구경거리라고 하니 더 꼼꼼히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
3. 오랜 연인에게 풋풋함을 다시 한 번! "강화 나들길 - 강화도령 첫사랑길"
서울을 벗어나 근교로 나가보고 싶다면 강화 나들길을 추천합니다. 강화군은 2010년부터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도보여행길로 “강화나들길” 15개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는데요. 코스마다 각각 주제가 다르고 이에 맞는 특색과 의미를 부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화나들길 14코스인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원범(元範, 철종아명 1831~1863)이 강화도에서의 귀양살이 중 강화도 처녀 봉이와 나누었던 풋풋한 사랑의 흔적을 찾아 가는 도보여행 길인데요.
이미지 출처: 강화나들길 공식 홈페이지 http://www.nadeulgil.com
강화도령(원범)이 5년간 살았던 용흥궁에서 출발하여 강화도처녀 봉이와 처음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장 많이 나누었던 곳으로 전해지는 청하동약수터를 지나 고려 고종때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강화산성 남측 정상부에 위치한 남장대를 거쳐 찬우물약수터, 철종외가(哲宗外家)까지 약12km 코스로 약 3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강화도령 첫사랑길을 손잡고 걸으며 풋풋했던 그 때를 다시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 레스틸렌 블로그가 추천해드린 봄 데이트 코스, 잘 보셨나요? 매일 매일 극장 데이트만 하지 마시고 봄날, 색다른 데이트 코스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